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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앞두고 연이틀 부적격 주장
"친윤 검찰 비호세력만 증인 채택…철저한 검증 필요"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김 후보자가 과거 한동훈 전 검사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비용 배정을 승인하지 않아 결정적 증거를 은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추 지사는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친윤 검찰 비호세력은 증인으로 부르면서 친윤의 반대편에서 올바른 검찰상을 세우고자 분투했던 사람들은 증인으로 부르지 않는다"며 "진실이 두려운 것이냐.진실을 빼고 제대로 된 인사 검증이 가능하냐"고 비판했다.
전날 김 후보자를 '친윤 검사'이자 '검찰주의자'로 규정하며 중수청장으로 부적격하다고 주장한 데 이어 이날도 김 후보자의 검찰 재직 당시 행적을 문제 삼은 것이다.
추 지사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있다"며 "친윤 검찰 기회주의자들의 사건 암장은 왜 제대로 따지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김 후보자가 대검 형사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한동훈 전 검사장의 휴대전화 포렌식과 관련한 특수활동비 배정을 승인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추 지사는 "수사지원 활동비로 써야 할 특활비를 밥값이나 용도 불명으로 수십억 원을 물 쓰듯 해 온 검찰"이라며 "검찰총장 김오수,올벳 카지노대검 형사부장 김지용이 한동훈 아이폰 포렌식 비용 4억 원을 수사지원비로 특활비 배정하는 것을 승인하지 않음으로써 윤석열과 한동훈의 범죄를 밝힐 수 있는 결정적 증거를 은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결국 채널A 강요미수와 고발사주 사건을 암장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추 지사는 당시 대검의 특활비 승인이 있어야 일선 수사팀과 대검 디지털포렌식센터가 한 전 검사장의 아이폰을 이스라엘로 보내 정밀 포렌식을 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홍보수석을 통해 내놓은 해명도 틀렸다"고 청와대의 앞선 김 후보자 관련 해명을 재차 반박했다.
추 지사는 또 조희대 대법원장의 법인카드 사용 논란을 거론하며 "법카를 꼼수 사용한 것,원엑스벳 롤링밥 먹은 사람 숫자를 속이고 평소 먹어보고 싶은 직원들의 소망을 들어주는 용도로 법카 자비를 베풀었다는 거룩한 소명의식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했다.
다만 이어 "그런데 역사를 뒤바꾼 친윤 검찰 기회주의자들의 사건 암장은 왜 제대로 따지지 않는가"라며 검찰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같은 수준의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추 지사는 7일에도 SNS를 통해 김 후보자의 부적격 사유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징계 당시 비호를 위한 집단행동 △검찰개혁 반대 기자회견 △한동훈 전 검사장 관련 수사를 맡은 정진웅 검사 기소 승인 등을 거론하며 "중수청장으로 임명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추 지사는 당시 청와대가 김 후보자를 '친윤 검사'로 보는 것은 맞지 않는다는 취지로 설명한 데 대해서도 "친윤 검사인지 여부는 언제 검사장으로 승진했는지가 기준이 아니라 그 후 윤석열 비호 행각을 했는지가 기준"이라고 반박했다.